서울 시내버스가 28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새벽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사는 27일 오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개최하고 11시간 넘게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 등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버스노조가 파업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12년 만의 파업으로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약 98%인 721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된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단체교섭 대상은 61개사다.
서울시는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출퇴근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은 1일 총 202회 증회 운행한다. 출퇴근 혼잡 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 늘리고, 지하철 막차 시간도 기존 익일 새벽 1시에서 오전 2시까지로 미뤄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 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도 14편성을 준비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오갈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00여대를 투입한다. 교통 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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