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특화사업 초격차'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29일 취임 1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신기술·사모투자(PE) 펀드 및 프리-IPO(기업공개)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장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4기 연속으로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됐으며, 꾸준한 중소기업 지원 실적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5기 선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중기 기업공개(IPO)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 펀드 결성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중기 지원 사모펀드(PEF)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올해 경영전략 및 목표로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혁신 ▲정도경영 기반 강화 등을 제시했다.
부문별 목표를 보면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복합점포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신금융상품 개발과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VIP 대상 'IBKS 금융상품 매트릭스'는 핵심 상품을 선별해 매월 성향별 자산 배분 가이드를 발간하므로 고객 금융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세일(WS) 부문에서는 다양한 채권상품 판매 및 인수단 참여 확대로 채권 비즈니스 강화를 추진한다. 채권 인수 분야에서는 대기업계열 인수단에 적극 참가하고, 김치본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딜 발굴에 집중하고, 사업 기반 확대와 추가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모색할 예정이다. SME(중소기업) 부문은 IPO 역량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추진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상장 기업 사후 관리로 IPO 연계 수익을 발굴할 계획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파생상품 및 탄소금융 경쟁력 강화로 수익을 개선하고, 디지털 혁신(DT) 부문은 MTS·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올해 IBK투자증권은 업종을 초월한 대외기관과의 시너지를 지속해서 창출해 성장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은 금융그룹이나 증권사의 역할이 필요한 타 업종과 적극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추진했다"며 "올해는 MOU 기업 수와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형식적 협약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실무 논의를 통해 실질적 지원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통제 구축과 강화를 비롯해 리스크 관리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대표는 "올해를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추진해 법규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회사의 대외신인도 제고하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임직원 사적이익 추구행위 적정성을 지속 점검해 관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고객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고객의 필요에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립하기 힘든 가치인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해 내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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