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홍씨 일가 오너 경영 체제가 60년 역사를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논현동 본사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시 의장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은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였던 홍원식 회장을 포함한 기존 이사진은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한앤코와 남양유업 오너 일가 사이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이날 주주총회는 작년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소집돼 최대 의결권자는 홍 전 회장(지분율 52.63%) 측이었다. 하지만 홍 전 회장 측은 반대표를 행사하는 대신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는 선택을 했다.
업계는 남양유업이 한앤코 측으로 경영진 교체가 완료되고 상황이 정리되면, 사명 변경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명은 창업주 일가의 성인 '남양 홍씨'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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