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최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으로 내홍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가짜 진보'라고 맹비난했다.
여당은 1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말로만 공정, 정의, 평등을 외쳐온 '가짜 진보' 민주당의 위선이 드러났다"며 "재테크 실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재개발 예정 부지에 속한 부동산을 가격 급등 직전, 타이밍도 완벽하게 맞춰 증여하는 '재산 대물림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부동산 투자와 부의 상속을 죄악시하고 온갖 반시장적 악법을 들여와 적법한 경제 활동을 하는 국민도 투기 세력으로 매도해놓고 뒤로는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양부남 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가 2019년 수억 원대 한남동 재개발부지 내 단독주택을 소득이 없던 두 아들에게 증여한 사례 ▲공영운 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과거 현대차 임원 시절 성수동 다가구주택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바로 전날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한 케이스를 그 근거로 들었다.
박 단장은 "공당이 국민에게 선보이는 후보들은 당의 이념과 정책을 상징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개인사'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책임하고 또 뻔뻔하다"며 "이런 자들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은 계급사회의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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