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업무협약 체결…중기벤처 '글로벌 진출' 추가 확대 모색등
조태열 장관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 실현…국민 체감성과 만들 것"
吳 장관 "진출 기업위해 가장 공정하고 네트워크 많은 재외공관이 지원"
창진원·기보·KOICA간 협약…소셜벤처 해외 진출, ODA 활동 확대도
외교관 출신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외교 역량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원팀 협의체)를 구축,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중소·벤처기업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원팀 협의체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많이 수출하는 나라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20~25개 공관에 우선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 중소·벤처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하거나 사업을 할 때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지 법, 제도, 규제 등에 관해 재외공관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영주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연이어 경제 협·단체를 방문하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외교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 수립과 재외공관의 현장 중심형 지원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가가는 민생·경제외교'를 실현하기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가 손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교부는 유·무형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기부는 수출·스타트업 정책을 결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는 ▲재외공관에 원팀 협의체 구성 ▲공공기관·민간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결집 ▲외교부·중기부, 유관기관·협·단체, 민간기업,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참여하는 국내 지원 협의체 별도 구성 ▲현지 기업·기관에게 정책 정보 적시 제공 ▲해외벤처캐피탈 및 스타트업에 한국 창업생태계 홍보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등 공동사업 확대 ▲중소기업 등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 추진 협력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오 장관은 "재외공관은 가장 많은 정보가 모이는 곳이다. 대사가 현지에 나가 있는 공공기관들과 3개월마다 진행하는 정례적인 기존 협의체도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진출 중소기업이 더욱 쉽게 접근하도록 하자는게 이번에 만드는 협의체의 요체"라면서 "가장 공정하고 가장 네트워크가 많은 재외공관이 이번 MOU와 후속 조치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들의 애로를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수출·진출을 위해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도 출동한다.
기보와 창진원은 외교부 산하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업무협약도 별도로 체결했다.
창진원의 팁스(TIPS), KOICA의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 그리고 기보의 CTS 기술보증 등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분야 협력 강화를 모색해 나간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KOICA의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등 유관 프로그램 간의 연계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간다. 공동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또 기업 해외진출·ODA 활동 지원, 기업협력 유관 행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나갈 계획이다.
오 장관은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디에 가서 문제를 논의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고, 현지와 국내의 여러 기관이 가진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협력의 중점을 뒀다"며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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