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펙수클루'를 기반으로 한 '1품1조(1品1兆)'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올해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또 펙수클루는 발매 2년 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하나로 달성한 성과다.
대웅제약은 올해 종근당과의 공동판매, 위염 적응증 급여 확대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 업계도 이번 협력이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뿐 아니라 '치료제 제제 변화'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실제로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분기 기준 P-CAB 제제와 PPI 제제의 처방액은 총 2392억원이다. 이 중 P-CAB 제제의 규모는 619억원으로 그 비중은 25.9%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P-CAB 제제가 해당 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BCC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P-CAB 제제를 2016년 선도적으로 출시한 일본의 경우, P-CAB 점유율은 2016년 9%에서 4년 만에 2020년 33%로 늘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일본 내 P-CAB 점유율은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점차 P-CAB 제제가 PPI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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