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금융투자확대 전략회의' 개최
올해 CVC펀드 2.4조·산업기술혁신펀드 4000억원·융자형 연구개발 신설
안덕근 장관 "2028년까지 기술금융 16.6조원 공급할 것"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도전적 기술혁신과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올해 3조4000억원 규모 민간주도 기술금융을 공급한다.
2조4000억원 규모 민관 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새로 조성되고, 4000억원 규모 산업기술 혁신펀드가 만들어진다. 방산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방산 펀드도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사,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민간 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먼저 올해 2조4000억원 규모 민간 주도의 CVC펀드를 조성해 혁신형 창업 기업에 투자하고, 재무적 투자에 더해 대기업의 사업 마케팅 역량과 혁신 인프라 등을 일괄 지원함으로써 개방형 혁신을 촉진한다.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가 공동 운영하는 CVC펀드는 민간 2조3000억원, 선업기술혁신펀드 1000억원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산업기술혁신펀드를 4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해 방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CFE) 등 7개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기술혁신펀드 최초로 첨단민군협력 펀드를 360억원 규모로 조성해 방산 분야 혁신 기업 육성에 나선다. 첨단민군협력 펀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 3사가 추가 출자, 기업발굴과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방산 분야 혁신기업 육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첨단 전략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초저금리 융자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도 5400억원으로 규모로 신설한다.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기부와 협업해 기술보증 수수료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등 특례 보증도 지원한다. 또 벤처캐피탈 투자에 연계해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연구개발도 올해 총 17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신설된 융자형 연구개발 사업을 취급하는 13개 은행이 참여하는 융자형 R&D 협약식과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이 개최됐고,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공동)가 운용사로 선정된 CVC 펀드 투자 협약도 체결됐다. 특히 지난해 산업기술 혁신펀드 운용사의 하나로 선정된 이스라엘 아워크라우드(OurCrowd)사의 이리 라진(Ely Razin) 투자총괄 이사도 참석해 "400억원 이상의 해외자본을 한국 기술혁신펀드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안덕근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 이후 상품화까지 겪게 되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VC펀드, 융자형 역구개발, 투자연계형 연구개발 등 기술금융의 유형과 공급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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