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4일 항만 내 지게차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VR 안전 체험교육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항만 내 지게차는 컨테이너 등의 하역 운반작업에 주로 쓰이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 가능성이 크다. 최근 5년간 국내 각종 산업 현장에서 지게차에 따라 연 평균 35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다치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PA가 이번에 도입한 VR 안전체험 교육 과정은 지게차 운전자가 사각지대 때문에 보행하는 근로자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를 가상 현실에서 체험해보고 신호수 배치, 후방 카메라 설치 등 안전수칙을 학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가상 현실에서 근로자가 간접적으로 사고를 체험하고 예방 대책을 학습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이론 중심의 설명 위주였던 기존 집체식 교육보다 훨씬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VR을 이용한 지게차 사고 안전체험 교육은 한국항만연수원이 맡아서 진행한다.
한국항만연수원은 항만안전체험관에서 이번에 추가한 지게차 안전사고를 포함해 ▲야드 트랙터 충돌 사고 ▲컨테이너 깔림 사고 ▲수직 사다리 추락 사고 ▲선창 내 추락 사고 ▲코일 낙하 사고 등 6가지 VR 안전 체험교육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BPA 사장 강준석은 "VR 안전 체험교육이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 문화를 정착시켜 사고 없는 부산항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항만 내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발굴과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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