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인 '유자'의 판로가 해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남해군은 우도식품이 생산한 '유자당절임'과 '유자과즙' 50톤이 4월부터 9월까지 차례대로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우도식품은 '경남농수산식품 수출협회'와 계약을 맺고 유자당절임 40톤과 유자과즙 10톤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1차 물량으로 유자당절임 8톤을 선적했다. 앞으로 나머지 물량이 꾸준히 수출될 예정이며 총 수출액은 2억 8500만원으로 예상된다.
유자당절임은 기존 유자청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제조된다. 맛과 당도가 우수한 남해 유자를 설탕과 5:5 비율로 섞어 냉동을 한 다음 다시 잘게 채 썰어 유자의 맛을 한층 더 올린 게 특징이다. 중국에서 인기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혜은 유통지원과장은 "남해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가 소득 향상 및 기업 발전은 물론 남해군 유자가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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