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당은 내일의 12시간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결정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동료 시민 여러분, 내일의 12시간이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과 나락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하게 될 거다"며 "나중에 우리 모두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세 폐지 ▲서울 경기 원샷 재편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 중단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회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자영업자에 대한 육아휴직 허용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 2억원으로 상향 등 여당의 공약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말 좋은 정책들을 실천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도 없고, 여러분들 상대로 영업하지 않을 거다. 저희를 믿어달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야당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얘기하고 있다"며 "지금의 민주당 같은 사람이 아닌 김준혁, 양문석 이런 자들로만 200석이 채워지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의 발상에는 하방 한계가 없다"며 "자기들이 저지른 범죄에서 책임을 면하려고 정치하는 사람들 아니냐"고 일침을 놓았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서초동 법정에 대장동 비리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는 출석에 앞서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며 "그건 당연히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를 지켜달라고 국민 상대로 영업하는 눈물이다"고 주장했다.
또 "진짜 눈물이 나는 건 우리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키지 못할까 봐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할까 봐 정말 마음속에서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 나가달라. 꼭 한 표가 부족하다"면서 "충무공이 단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우리에겐 12시간이 남아 있지 않냐. 투표장에 가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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