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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끝 모르는 '제로 열풍'…식품업계, 제로 카테고리 늘려

제로 브랜드 상품 라인업/롯데웰푸드

식품업계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의미의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없애는 '제로' 제품을 확대·출시하고 있다. 음료에서 시작한 제로 열풍은 제과, 아이스크림, 숙취해소제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무설탕 과자·빙과 브랜드 'ZERO(제로)'를 운영하고 있다. 론칭 이후 꾸준히 매출 상승중이며 이달 하절기를 앞두고 무설탕 빙과 4종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바류 2종(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과 홈타입 2종(제로 딥 초콜릿 파인트,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다.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롯데칠성음료

지난 9일에는 빙과업계 최초로 '0(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스크류바'와 '죠스바' 2종을 선보였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초 '칠성사이다 제로' 출시를 비롯해 제로 슈거 '새로' 소주 등 국내 음료 및 주류 시장에 제로 푸드 열풍을 이끈 주역 중 하나다. 2022년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는 7개월 만에 1억 병 넘게 팔리며 제로 소주 유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월에 선보인 '밀키스 제로'는 출시 5개월 만에 약 2600만캔(250mL 환산 기준)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 3조2247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을 달성했는데, 회사 측은 3조원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제로 관련 상품의 선전을 꼽았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파인애플향을 담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펩시 제로 슈거 파인애플향'을 출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앞서 국내 제로 탄산 음료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2000억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2020년 대비 500% 이상 성장한 규모다.

 

짜장·돈가스 소스 등 비비드키친 저당 소스 3종/동원홈푸드

제로 슈거까지는 아니더라도 당 함량을 줄인 저당 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hy는 최근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를 출시했다. 당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도 2300㎎ 함유했다. 소스 시장에도 제로·저당 열풍이 불고 있다.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비비드키친'의 저당 소스류 매출은 70억원으로, 전년(23억원)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말 저당 케첩을 선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저당류 기준에 맞춰 100g당 당 함량을 5g 미만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설탕 수입액은 줄고 감미료 수입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사탕수수당(원당) 수입액은 지난해 157만9000t으로 전년(183만4800t) 대비 14.9% 감소했다. 원당은 설탕의 원료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제당 업체들이 호주와 태국에서 들여와 정제 과정을 거쳐 설탕으로 판매한다.

 

반면, 대체 감미료 수입은 크게 늘었다. 인공감미료의 하나인 에리스리톨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이 5291t으로 전년(4379t) 대비 20.8% 증가했으며, 수크랄로스는 동기간 전년대비 27.8% 증가한 308t의 수입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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