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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의 선택 4·10] 범야권 '압승'…무너진 경제, 국민은 정권심판 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압승을 거둔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22대 총선은 사전투표에서부터 31.25%를 기록하며 역대 총선 최고치를 갱신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 성적표 성격을 띤 이번 22대 총선에서 국민은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경제 위기와 국내·외 공급망 리스크 등 급격히 악화된 경제에 '정권 심판'을 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상파 3사(KBS·MBC·SBS) 합동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만으로 최종 총선 승패를 결론짓기는 힘들지만, 3사 모두 민주당 등 범야권의 200석 안팎의 의석 확보를 예측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이들 방송사가 입소스·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투표소에서 나오는 매 다섯 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총 122석으로 유권자가 가장 많고, 22대 총선 승리의 척도가 되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48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마포와 영등포, 성동, 광진 등 '한강 벨트' 다수 지역에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됐다.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으로 예측한 지역은 서초와 강남에 한정됐다.

 

인천 14개 지역구 중 민주당은 10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은 없었고, 경합지는 4곳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다 의석 60석이 걸린 경기도 출구조사 결과도 민주당이 48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민의힘의 우세 지역이 없었고 경합 지역은 12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른 '낙동강 벨트(부산·울산·경남)'에서도 혼전 양상이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7석을 얻는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10곳에서 경합을 보이고 있다. 울산 북구에서는 무소속 윤종오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 대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의 태풍이 불었다"며 "심판을 넘어 응징을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총선 앞에서 국민에게 내세울 만한 국정운영의 성과가 한 가지도 없었다"며 "최악의 선거 전략까지 겹쳐서 국민의힘은 참패를 면치 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평론가는 향후 정국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임기 초부터 30%대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유지했는데, 지금 와서 무엇을 할 수 있겠나"라며 "그나마 힘을 갖고 있었던 것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을 쥐고 있으니 윤 대통령이 당을 장악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총선 끝나면서 이제는 실질적인 레임덕이 올 것"이라며 "당장 내일부터도 윤석열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될 수 있고, 국민의힘은 내홍으로 당분간 굉장히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평론가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부터 당분간 칩거해야 할 것이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날개를 달았고,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 탄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이들 방송사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980개 투표소 투표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투표소에서 나오는 매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최소±2.9%포인트, 최대 ±7.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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