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1일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산월나들목 주변 교차로에서 시민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는 "광주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저의 말씀을 들어주셨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다"고 했다.이어 "저를 도우러 전국에서, 심지어 해외에서까지 오신 수백명의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지는 책임을 다하며 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상화, 민주세력의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며 "특히 우리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증오와 저주의 선동정치를 어떻게 끝낼지, 국민과 함께 끈기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6.09%를 얻어 당선됐다. 이 후보는 13.84%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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