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하며 '의전 서열 2위' 국회의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통상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는다. 22대 총선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최다선은 6선에 성공한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다.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냈고, 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장에 도전한 전력이 있다.
당내에 최다선 의원이 여러 명 있으면 경선을 치르거나 합의 추대 방식으로 후보자를 정한다. 국회의장의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두 당선인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추 당선인의 나이가 조 의원보다 많은 것을 고려하면 먼저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더욱이 야권에서는 강경파인 추 전 장관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여권에서는 계파색이 강한 추 후보나 조 후보가 차기 국회의장이 되면 야당의 '거수기' 역할만 할 거라 우려하고 있다.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김상희(4선) 민주당 의원이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돼 주목받았다.
다만 최다선이 의장을 맡는 것은 관례일 뿐이어서, 5선에 성공한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가정보원장,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정동영(전북 전주병) 전 통일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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