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전망이다. 2기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이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체는 4·10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실의 첫 조치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교체도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이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4·10 총선 다음날인 11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돌려막기 보은 인사'라며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같은 인적 쇄신 방침에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면서도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을 두고선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여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살피고 무겁게 받아, 총리 임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한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