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된 '거류면 산성마을'은 주거지와 축사가 혼재돼 있고, 만성적 악취에 따른 민원과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정비를 통한 개선이 시급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산성마을에 난립해 있던 기존의 노후화된 축사들을 철거하고, 그 유휴부지에 마을 공동 주차장, 마을 내 소공원 등 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귀농인들을 위한 '농지 임대사업', 귀농 귀촌인들에게 주택을 임대하는 '귀농 귀촌 육성단지 조성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축사 등의 유해시설의 밀집도가 고성군에서 가장 높고, 그로 인한 악취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산성마을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과 유기적 연계가 가능해져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주민 설명회, 주민위원회 회의 등을 수차례 개최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 노력했다. 또 올해 1월는 외부 전문가 상담 등 예비계획 자문 회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냄새 없는 청정 축산'은 민선 8기의 주요한 공약 중 하나"라며 "이번 농촌 공간 정비사업 선정을 통해 산성마을은 앞으로 전혀 다른 마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주민들과 잘 협의해서 탄탄한 기본계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수십 년간 시달려온 악취 피해에서 벗어나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고성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농촌 지역 마을 내 유해시설을 철거이전하고, 정비한 부지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와 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노후화된 공간 재정비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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