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의 배당법인수 및 5연속 배당법인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배당금 총액은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현금배당 법인의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배당을 실시한 상장법인수는 607개사, 5연속 결산배당한 법인수는 389개사로 역대 최대다. 다만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2조1800억원 대비 5.7% 감소한 2조500억원에 그쳤다. 배당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9.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배당규모 감소에도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2023년 국고채 수익률이 큰 폭(+0.888%포인트) 증가함에 따라 2년 연속 수익률이 하회하고 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법인은 607사중 77사(12.7%)에 불과하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전년 말 대비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닥지수에 비해 낮으나 5년 연속 배당기업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61.3%로 동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28.3%)을 33.0%포인트 초과했다.
거래소는 "5연속 배당기업의 5년간 주가등락률(61.3%)이 동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28.3%)을 크게 상회해 장기 배당투자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도 배당정보 제공 및 배당 관련 상품의 지속적 관리를 통해 배당 활성화 및 배당기반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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