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발표
유로화예금 7억달러, 달러화예금 2.8억달러 감소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자 고점이라고 인식한 개인들이 달러를 내다판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잔액은 950억1000만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1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2월까지 증가하다 올해 1월부터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일부기업이 외화예금을 통해 수입결제대금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유로화 예금잔액은 53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7억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잔액은 98억2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000만달러 감소했다.
환율이 고점이라고 판단한 개인들이 보유중인 달러를 내다판 영향도 컸다. 지난 2월말 1331.5원이던 원·달러환율은 3월말 1347.2원으로 올랐다. 달러화 예금잔액은 775억9000만달러로 전월대비 2억8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은 800억5000만달러로 한달전과 비교해 7억달러 감소했다. 개인의 외환예금 잔액은 149억6000만달러로 같은기간 4억2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838억8000만달러로 1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은행 지점의 잔액은 111억3000만달러로 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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