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부터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보름달 형태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가스기구로, 지면의 케이블과 연결돼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한다.
시는 6월 중 완공하고 약 10일간의 시범 비행을 거쳐 안정성을 검증한 후 같은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구 설치에 앞서 시는 기초 토목공사와 수목 이식 작업에 들어간다. 기반 공사를 완료하면 현재 프랑스에서 제작 중인 '서울의 달'을 옮겨와 '항공안전법'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마친 뒤 설치를 시작한다.
시는 여의도공원 인근 지역 주민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은 비행 가능 구역, 사생활 침해 여부, 침수 피해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장소"라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심도 있게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달'이 설치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인근은 일반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주거지까지 약 260미터의 직선거리를 확보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사생활 및 일조권 침해 가능성은 적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희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시의 새로운 명물 '서울의 달'에 많은 기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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