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가 2024년 1분기 매출 5조 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 14% 줄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818억원과 2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32%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10% 감소했다.
회사는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 5491억원, 영업익 529억원으로 각각 1%, 10%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줄었다.
삼성 SDI는 2분기 자동차 전지가 신규 P6의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ESS 전지가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판매 확대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전지는 수익성 확보와 함께 신규 수요 발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형 전지는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 미주 OPE(Outdoor Power Equipment, 야외용 전동공구), 인도·동남아 E2Wheeler(Electric 2 Wheeler, 전기이륜차) 시장의 조기 진입을 추진하고 46파이 전지의 신규 고객 확보와 양산 준비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제품에 선제 공급을 추진한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편광필름이 오는 3분기 TV 시장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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