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9808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면세점 영업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이 방한 외국인 수·페이백율·원가율 등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기존 예상 대비 속도가 느리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이미 현재 주가는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공식화 이전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기저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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