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 1722개사를 심사한 결과 우량기업부 소속 상장사가 전년보다 33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사 중 우량기업부는 495개사, 벤처기업부 307개사, 중견기업부 506개사, 기술성장기업부는 208개사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의 기업규모, 재무 상태, 경영 성과 등을 반영해 소속부를 정기 지정하는 '소속부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우량기업부 소속 상장사가 지난해에 비해 33개 증가했고, 벤처기업부와 중견기업부는 각각 25개, 7개 줄었다. 구체적으로 기존 벤처기업부 31개사, 중견기업부 69개사, 기술성장기업부 1개사 등 총 101개사가 우량기업부로 변경됐다. 반면 우량기업부 68개사 중 11개가 벤처기업부로, 57개는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한편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되거나 신규로 지정되는 상장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투자 주의가 필요한 기업을 투자자가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을 지정하는 제도다. 이날 기준 투자주의 환기종목 수는 75개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