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발달장애인 조선통신사 특별 체험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훈련생을 포함한 지역 사회 발달장애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선통신사역사관,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부산진성 일원에서 지난 6일 개최됐다.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조선통신사 축제는 200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지만, 장애인에게는 참여 기회가 없었다. 이에 지난달 1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문화재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부산시 동구청 4개 기관은 발달장애인 조선통신사 특별 체험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장애인들의 올림픽 '패럴림픽'이 올림픽 폐막 직후 연이어 개최되듯, 이번 행사도 2024 조선통신사 축제와의 연속성을 위해 축제 직후인 5월 6일 개최했다.
특별 체험은 조선통신사선 뱃길 탐방, 평화사절단 행렬 등 기존 조선통신사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동일하게 담아내어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생생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축제에는 없는 국악기 연주, 국서 작성 등 조선통신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역사 속 직업 세계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또 발달장애인 풍물패 '굴렁쇠'도 행렬에 함께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올해를 시작으로 협약 기관들과 함께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문화 인식 및 관심도 증대를 기대할 바, 이를 활용해 부산 지역 문화 관련 기관 및 사업체의 저조한 장애인 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발달장애인 문화해설사, 문화 공간 안내원 등 신규 직무 개발과 더불어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공단 이운경 부산지역본부장은 "전문 예술인을 제외하고 문화 산업에서 발달장애인 채용은 극히 드물다"며 "이번 특별 체험이 단순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 산업 분야의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과 신규 일자리 창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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