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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코웨이, 화장품 자회사 만들어 '승부수'…재도약 '이목 집중'

화장품 부문 물적분할 통해 '리엔케이비앤에이치' 설립

 

800억대 넘었던 매출, 작년 200억원대로…돌파구 모색

 

회사 "신속 의사결정 통해 화장품 사업에 역량 집중 가능"

 

코웨이가 화장품 분야에서 재도약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 별도로 자회사까지 만들며 승부수를 띄우면서다.

 

코웨이는 코스메틱 사업을 2010년 9월부터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어 2024년과 2015년에는 800억원대를 뛰어넘는 등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관련 매출이 200억원대까지 떨어지며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화장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리엔케이비앤에이치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영문은 'Re:NK B&H'로 'B&H'는 'Beauty&Health'의 약자다. 자본금은 1억원으로 코웨이의 100% 자회사다.

 

이에 따라 기존의 코웨이는 환경가전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코웨이와 화장품 사업을 맡는 '리엔케이비앤에이치'로 양분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환경가전사업과 코스메틱 사업은 시장 환경 및 사업 특성이 매우 다르다"면서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계를 확립한 만큼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범한 리엔케이비앤에이치는 ▲전략 제품 출시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강화 ▲디지털 세일즈 집중을 통한 온라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인프라 구축 통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설 법인의 수장은 코웨이에서 코스메틱기획팀장, 코스메틱사업실장 등을 역임한 임창경 대표가 맡는다.

 

그동안 코웨이는 코스메틱 사업을 통해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리앤케이(Re:NK)', 오리엔탈 생 발효 한방 브랜드 '올빚', 건강식품 전문브랜드 '헬시그루' 등을 선보여왔다.

 

이들 제품은 방문 판매 외에도 TV홈쇼핑, 면세점,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했다.

 

*자료 : 코웨이

코웨이는 2010년 하반기에 관련 사업을 처음 시작해 화장품 매출은 2012년 당시 672억원을 달성한 이후 764억원(2013년)→804억원(2014년)→831억원(2015년)→742억원(2016년)→798억원(2017년) 등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다만 2018년 이후에는 화장품 부문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엔 233억원으로 몸집이 크게 줄었다. 이는 코웨이 별도 매출의 0.8%로 미미한 수준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설 코스메틱 부문 자회사 설립은 사업핵심역량에 집중해 전문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환경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리앤케이는 현재 ▲토탈 안티에이징 ▲셀 브라이트닝 ▲더마 클리닉 ▲셀 레미디 ▲에센셜 하이드라 ▲옴므 ▲더마 리페어 등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해 3조96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업이익은 7313억원을 거뒀다.

 

전체 매출의 60%인 2조3735억원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렉스 브랜드 등 국내 환경가전에서, 36%인 1조4307억원은 말레이시아,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각각 올렸다. 나머지 매출 4%(1623억원)는 화장품, 수처리 사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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