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 22.9억달러
국내 자동차 생산 39만대… 13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친환경차와 SUV의 북미 수출 확대 영향이 컸다. 내수 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 선호 현상은 지속됐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수출은 68억달러로 1년 전보다 10.3% 증가했고, 기존 월수출 최고기록(2023년 11월, 65.3억달러)을 5개월 만에 경신했다.
올해 1~4월 자동차 수출 누계기준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243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실적 중 최고치다.
자동차 수출의 지속적인 상승 기조는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와 한국지엠 트렉스 등 SUV의 북미 수출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 4월 수출은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22억9000만달러(전년동월 대비 +11.6%)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6.6% 증가한 7만3779대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0% 증가한 반면, 전기차·수소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출액은 10.0% 줄었다.
자동차 생산은 39만4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해 4월보다 조업일수 1일(평일)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생산은 작년 3월(41.0만대)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다.
내수 판매는 14만1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4만대로, 국내 하이브리드차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수출 750억달러를 목표로 자동차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격차 기술력 강화를 위해 올해 4400억원 등 민관합동으로 향후 5년 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7월부터는 '미래차부품산업법'을 시행하는 등 정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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