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8일 멕시코 차류 수입업체 ONCE ROMI SA DE CV와 중남미 관광객 유치 및 하동 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NCE ROMI SA DE CV는 멕시코의 선도적인 차류 수입업체로,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에서 하동 녹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MIO MATCHA 카페에서 하동 녹차를 원료로 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22년 9월 하동군의 미국 및 중남미 시장 개척 활동 시 하동 녹차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확대와 하동의 차와 문화를 접목한 티-투어 프로그램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하동 녹차의 중남미 수출량이 꾸준히 상승해 멕시코 녹차 유통의 80%를 차지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녹차 생산지인 하동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군은 녹차에 관심 있는 중남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티-투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하동 녹차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남미 녹차 시장 개척의 동반자로서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유치 및 운영, 하동 차와 문화를 체험할 콘텐츠 개발, 중남미 수출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 공동 마케팅 활동 추진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멕시코 차 유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과 중남미 관광객 티-투어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맛과 향이 뛰어난 하동 녹차의 해외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의 녹차 수출 규모는 2022년 80톤, 314만 9000달러에서 2023년 100톤, 405만 9000달러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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