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지난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0일간 지난해 집행된 예산이 낭비 없이 적절히 집행됐는지 꼼꼼히 살피기 위해 '2023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이하 '결산검사')'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결산검사' 위원은 대표의원인 임희도 의원을 비롯해 오승철 의원과 재정·회계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세무사, 재정 전문가, (전)하남시 공무원 등 7명이 선임되었다.
위원들은 지난해 집행된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예산 전반에 걸쳐 예산집행의 적정성, 건전성을 검사할 예정이며, 특히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상수도·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검사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 지난 8일 '결산검사' 위원 7명은 독립채산제로 운영 중인 상·하수도 특별회계 시스템의 이해를 돕고자 하남시 상수도과(검단산로 320)와 하수도과(미사대로 710)를 방문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현장점검을 실시한 위원들은 "상·하수도 특별회계는 기업회계원칙으로 운용되는 공기업의 특성상 단순히 회계상 수지뿐만 아니라, 손익·재무·자산과 맞물려 결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일반회계와도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대표위원인 임희도 의원은 "세수의 감소로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하남시 예산은 382억 원이 감액되어 편성됐으며, 긴축 재정으로 각종 사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결산검사'를 통해 지난해 집행된 예산이 낭비가 없었는지? 잘못된 집행으로 혈세가 허투루 쓰였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결산검사 보고서에 녹여내 올해 예산집행 시에는 세금의 누수 막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승철 의원은 "지난해 금리 상승 등 경제 상황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저금리 상품 해지 후 고금리 상품으로 재예치하여 수익성을 최대화하는 등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부서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원의 공공성·수익성을 고려하여 운용자금에 대해 효율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결산 결과는 오는 6월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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