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부산가톨릭대, 노동자 ‘스포츠권’ 보장 프로그램 운영

사진/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운동건강관리융합전공이 2024년 1학기부터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내 청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정한 스포츠인권 가이드라인에는 '국가는 모든 국민을 위한 스포츠의 실현을 추구해야 하며 특히 여성, 장애인, 청소년 등이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스포츠기본법이 2022년 2월부터 시행됐는데, 스포츠에 관한 국민의 권리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정하고 스포츠 정책의 방향과 그 추진에 필요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한 법률이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은 모든 국민의 권리이며 국가 및 지역 사회나 회사에서는 이런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줄 의무가 있다.

 

이런 스포츠기본법 시행에 따라 운동건강관리융합전공은 학내 구성원 중 소외계층이라 할 청소 노동자들의 스포츠권을 보장하기 위해 고민 끝에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임교수인 이승훈 교수와 협력업체인 I.A.C 스포츠의 양창민 대표가 협의해 개발했다.

 

학생들이 운동을 지도하는 수업을 수강하고 있지만 지도할 대상이 없어서 고민하던 차 '청소 노동자들의 스포츠권 보장'과 더불어 '학생들의 운동 지도 능력 배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청소 노동자들은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계층이지만, 노동과 운동은 전혀 별개의 영역이기에 그들에게 부족한 체력 요소인 유연성, 평형성, 심폐지구력 등을 발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승훈 교수와 양창민 대표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청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하는 형태인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30분씩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점심 시간에 이뤄지는 활동이기에 'CUP 점심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이다.

 

'마당'이라는 개념은 과거 운동장과 비슷한 개념이기에 운동을 포함한 여러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에서 운동뿐만 아니라 청소 노동자와 학생, 교수, 직원 등 다양한 계층이 하나돼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운동건강관리융합전공의 김지현·배효석·황지현 학생을 중심이 되고, 김기범·곽도현·이주호·이원석·박현서 학생이 보조를 하면서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진행 중에 있다. 매 시간 프로그램 종료 후 학생 상호 간 그리고 청소 노동자와 지도교수에게 피드백을 받아 프로그램을 보완하면서 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청소 노동자들도 점심 시간에 휴식을 반납하고 이뤄지는 활동임에도 학생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나날이 활력을 얻고 있으며 학생과 청소 노동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다. 앞으로 프로그램의 형태를 더 확대해 부산 지역 대학의 청소 노동자들이 모두 함께 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색 중에 있다.

 

부산가톨릭대 자율전공학부는 대학에 입학해 학생들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전공을 선택할 학부다. 체육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운동건강관리융합전공을 선택하면 여러 해양 스포츠와 스키·스노보드 등의 동계 스포츠뿐만 아니라 등산과 클라이밍, 트레일런을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분야 및 스포츠 전문가로 발돋움할 기초를 배울 수 있다.

 

자율전공학부는 운동건강관리융합전공 외에도 수많은 전공 선택과 전공 설계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비전있는 분야이기에 많은 관심과 수요가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