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 감소하던 터미널 이용객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버스터미널 공실을 활용해 이색 체험형 미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에 맞춰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공실을 활용해 이용객과 함께하는 발달장애 청년 작가 초청 장애-비장애 협업 아트 드로잉 '우리들의 천연색깔 코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형 미술 프로그램은 벽면 공간을 캔버스화했다.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부산의 랜드마크를 먼저 스케치한 후 터미널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채색을 더해 완성하는 소통형 작품 체험 프로그램이다.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체험형 미술 프로그램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 1층 승하차장 입구 공실 104호에서 한창 펼쳐지고 있다.
관내 비영리 단체인 이지투게더와 협업해 김두용, 천수민, 강준영, 임이정 등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이 힘을 보탰다. 작가 개개인의 시각으로 드로잉한 광안대교,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범어사 등 부산의 랜드마크가 벽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터미널을 찾은 이용객들이 부산을 마주했던 순간의 기억을 담아 하나, 둘 저마다의 색을 채워 나가면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예술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완성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바삐 움직이는 터미널 속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참여로 함께 완성되는 이번 아트 드로잉을 통해 조금 더 색다른 부산에서의 추억이 선사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단은 행락철 증가하는 터미널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요금 안내 전광판, 휴게 공간 등 노후 시설 개선과 더불어 인근 문화 단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유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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