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최대 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원)과 비교하면 5배 늘어난 규모다.
케이뱅크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07억원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역대 최대 순이익을 시현한 배경에는 케이뱅크의 이용고객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말 케이뱅크 고객은 1033만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80만명 늘었다.
늘어난 고객은 예적금 등 수신잔액을 늘렸다. 1분기 케이뱅크의 예적금 등 수신잔액은 23조9700억원으로 전분기(19조7000억원) 대비 25.7%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출시 5개월만인 1월 100만좌를 넘었고,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11월 한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여유자금이 몰렸다"고 말했다.
늘어난 수신잔액은 낮은 대출 금리를 가능케 해 대출 잔액을 증가시켰다. 1분기 케이뱅크 여신잔액은 14조7600억원으로 같은기간(13조8400억원) 6.6% 늘었다.
1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정부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신청 및 심사프로세스를 개선했다"며 "금리경쟁력과 편리한 이용환경으로 아담대와 전세대출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029억원과 비교해 3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8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계좌 개설(NH투자· 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하나)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점과 운용 수익 확대 등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와 비교해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61%로 집계됐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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