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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구산동고분군 2호분 학술 발굴 조사 개토제

구산동고분군 전경(조선총독부 유리건판). 사진/김해시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구산동 70번지 발굴 조사 현장에서 '김해 구산동고분군 2호분 학술 발굴 조사' 개토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산동고분군은 김해 중심부에 있는 봉토분으로 가야 멸망기 지배층 무덤구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유리건판에 남아 있는 사진을 참고할 때 원래는 여러 기의 봉분이 남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무덤 구조는 굴식 돌방무덤으로 추정된다.

 

1호분은 일제 강점기 조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유리건판 사진을 통해 구조만 일부 파악할 상황이다. 이번 학술 조사 대상은 2호분으로 수로왕비릉 동쪽 담장에 인접해 분포하고 있는 봉분이다.

 

발굴 조사는 경남 지역 공립박물관으로서 유일하게 매장유산 조사기관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진행해 외부 발굴 전문법인 용역 의뢰보다 60%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구산동고분군은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정식적인 학술 조사가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조사는 김해 시내에 있는 가야 멸망기 지배층 무덤에 대한 정식적인 첫 발굴이다. 가야 멸망기 지배층 무덤 구조와 금관가야 지배층 이동 양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해시는 발굴 결과에 따라 정확한 유적의 성격과 구조 등 기초자료를 확보해 앞으로 정비복원 자료로 활용하고 출토품은 연구·전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성과가 확인되면 현장 공개를 통해 학계, 시민들과 발굴 성과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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