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선방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임재택 대표이사 4연임 확정 이후 쾌조의 첫걸음을 디뎠다.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929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2.1%, 당기순이익은 23.3% 증가했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4%다.
특히 채권, 운용, 기업금융(IB) 등 3개 부문에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채권부문은 금리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였다. 운용부문은 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IB부문의 경우 회사채 발행 수요가 증가하고, 여전채 등 니치마켓을 적극 공략하며 ECM·DCM 등의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FICC Sales 센터'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채권, 운용, IB 등 균형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상승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임 대표이사는 올해 초 다운사이징 대신 부동산PF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향을 택했다. 우발부채 '제로(0)'를 유지하며 업계의 우수 PF 인력을 적극 영입했다. 한양증권은 "2분기에는 채권, 운용, IB의 삼각편대를 견고히 유지한 채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온 부동산PF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임 대표이사 부임 당시와 2024년 1분기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2699억원에서 4964억원으로 84% 증가했다. ROE 또한 1.7%에서 10.84%로 6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경영회의에서 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S급 인재들이 한양증권으로 몰리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질적 변화가 시작됐고, 한양증권에 빛나는 봄이 찾아왔다"며 "양적 변화보다 값진 건 수익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국에 부동산PF 조직을 확충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고도로 계산된, 그리고 매우 정교한 논리적 기반을 갖고 설정한 전략 방향이었고, 이것이 한양증권다운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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