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0일 한국철강에 대해 올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을 뜻하는 '마켓퍼폼'(시장수익률)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철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4% 급감한 11억원을 기록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실적 부진은 1분기 철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톤당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격차) 축소가 배경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철강의 실적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방 산업 부진 영향으로 올해 철근 수요는 기존 추정치 대비 12% 하향된 801만톤으로 예상되며 철근 유통 가격도 연초 81만5000원에서 5월 72만원으로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영업 환경을 반영해 한국철강의 연간 실적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철근 수요는 전방산업의 선행지표와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내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가 저점이고 하반기에는 전반기 대비 수요가 개선되더라도 그 폭과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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