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인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2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다 같이 돌자! 의성 한 바퀴'를 주제로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요소를 강연, 만들기 체험, 유적지 탐방, 후속 모임의 형식으로 4회에 걸쳐 진행하며, 총 3기수를 모집하여 12회 운영한다.

「지혜학교」는 대학교 교양 수준의 한국사를 토대로 강연 10회와 유적지 탐방 2회로 구성된다.

지역주민 대상으로 전문 인문학 강사의 강연과 학예사와 함께하는 현장 탐방, 후속모임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이 살아온 역사, 문화 속에서 농업, 생활상, 종교, 무기, 과학 등 다양한 요소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알아본다.

공모사업 두 건의 참여는 무료로 진행되며 박물관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길 위의 인문학은 10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며 지혜학교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며 "지역민에게 의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한국사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강연과 체험, 유적지 탐방을 할 수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