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2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에 소위 '로또청약'으로 불린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청약에 무려 3만5000명이 몰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3만5076명이 접수했다. 순차적으로 기타지역 1순위와 2위에 대한 청약이 예정됐지만 예상대로 1순위 마감으로 청약접수가 종료됐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상 35층, 23개동 299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미 지난해 입주가 마무리됐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전용면적 84㎡로 117동 1층이다. 분양가는 19억5638만원이다. 최근 거래된 가격과 비교하면 20억원 이상 싸다.
이번 청약은 조합원 취소분이라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아닌 일반분양으로 공급됐다. 서울시에 2년 이상 거주했어야 하며, 청약통장 요건도 갖춰야 한다. 가점순인만큼 가점 높은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같은 평형으로는 지난달 21일에 32층이 42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3월에는 11층이 40억400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2월에도 5층이 40억원에 거래가 됐다.
전세는 1월에 6층이 20억원에 거래됐고, 1층의 경우 18억7000만원에 거래가 된 바 있다. 현재 전세 매물은 19~20억원 안팎에 나와있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되며, 최고 당첨가점 내역 등도 발표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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