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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문턱 '아아' 어떡해...정부, 이디야 찾아 물가 협조 당부

서울지역의 한 이디야 커피전문점 매장 /뉴시스

 

 

정부가 하절기 판매가 급증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등의 커피 소매가격 점검에 나섰다. 다른 주요 작물과 마찬가지로 국제 이상기후 탓에 커피 원두 생산량이 급감했고 원두 수입 가격도 오름세를 탄 데 따른 수급동향 점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오후 부처 식품산업정책관 등이 서울 강남구 소재 이디야 본사를 방문해 커피원두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정부 측은 또 그간의 지원책을 설명하고 물가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이디야 관계자는 커피원두 국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여서 원가부담에 대한 압박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수입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충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높아진 국제가격이 최근 다소 하락하고는 있으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변동성이 큰 상황임을 고려해, 할당관세 추가 연장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간 정부는 커피 원두 수입시 부가가치세(10%) 면세 연장 및 할당관세 등을 통해 국내 수입되는 원두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양 정책관은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그 밖의 정부 정책도 소개했다. 외국인력 고용허가제(E-9) 도입을 비롯해 외식업체육성자금 확대(지난해 150억 원→올해 300억 원),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 10% 상향 연장(2023년 12월~2025년 12월) 등이다.

 

그는 "올해도 외식기업 등과 정례 소통을 강화해 외식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정부가 업계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외식업계도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원두 수입물가는 불과 1개월 만에 14.6% 올랐다. 같은 기간 휘발유 등 석유류(8.9%), 수입소고기(6.2%)와 비교하면 오름세가 매우 가파르다. 또 전년동월 대비로, 원두 수입물가는 46.7% 치솟았다.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재배지는 작년과 올해 엘니뇨의 영향을 받아 고온 및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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