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5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자동차와 조선업 호황으로 제조업 실적이 회복되며 관련 분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한달전보다 2포인트(p)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기업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응답률 92.8%)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제조업 BSI는 74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자동차(10p), 기타 기계·장비(8p), 금속가공(5p) 등이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호조와 함께 전방산업인 조선업도 회복되며 기계·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봄철 건설공사 진행률이 개선되며 기존에 계약한 건설자재 납품이 확대돼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보다 3p 오른 83을,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1p 오른 65를 기록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81, 71로 각각 1p, 2p 올랐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p오른 72로 집계됐다. 도소매업(4p), 운수창고업(7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p) 등이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을 중심으로 소비재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물동량 및 연휴기간중 여행객이 증가하며 비제조업 체감경기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7p 하락한 93.8을 기록했다. ESI는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로, 기업과 소비자 등 다양한 민간 경제주체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계절적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비교해 0.3p 낮은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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