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 3.5%의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11회 연속 동결이다.
이번 금리 결정은 불확실한 물가상황이 주 요인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기준 2.9%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이후 석달 만이지만 금리를 내리기에는 여전히 중동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진 점도 작용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2%포인트)치다. 물가와 환율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격차를 벌리면서까지 앞서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366.9에 출발했다. 연준은 6월 11~1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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