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용산도서관이 옥상에서 탁 트인 도심을 바라보며 휴식과 독서를 함께할 수 있는 용산 두텁바우 정원을 탈바꿈해 27일 개장했다.
'책 읽는 용'을 콘셉트로 꾸려진 옥상 정원에는 ▲노을을 배경으로 '책 읽는 용'과 함께하는 포토존 ▲화분·수목 등 조경물 ▲독서 및 휴식을 위한 벤치 및 파라솔 ▲유리 난간을 이용한 두텁바위시 공모전 최우수작 게시 코너 등이 마련됐다.
용산도서관은 '용산 두텁바위 정원'을 2·4째주 화요일 저녁 작은 음악 행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클래식 동아리와 아마추어 밴드 등이 남산 중턱에서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버스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월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일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이미정 용산도서관 관장은 "옥상정원이 남산 위 노을 맛집 겸 힐링·독서 공간으로 거듭나 용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용산도서관은 앞으로도 이용자의 수요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도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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