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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시작된 밸류업, 주가 기대감 '쑥'...Buy 코리아 계속 될까?

/유토이미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기대감도 엿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자동차(0.92%), KRX 은행(0.03%), KRX 증권(0.08%) 등이 소폭 상승했다. 해당 지수들은 대표적인 저주가자산비율(PBR)주로 꼽히는 현대차·삼성물산을 비롯한 금융주들이 모여 있다. 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시작한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선호가 유지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내 증시에서 밸류업 관련주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초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32.72%였지만 24일 기준 34.92%까지 높아졌다. 현대차의 외국인 비율도 40.82%로 연초 33.60%에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40.85%를 기록하면서 약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지난 1월 20.9%에서 26.30%까지 올랐고,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31%, 3.83%씩 상승했다.

 

금융주들의 외국인 지분율도 역대 최대로 오르고 있다. 코스피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외국인 지분율은 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평균 62.59%다. 지난해 말 평균이었던 59.6%에서 약 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외국인 선호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71.97%에서 27일 76.65%까지 올랐다. 동일 기간 신한금융은 60.17%에서 61.11%, 하나금융은 68.55%에서 69.98%, 우리금융은 37.90%에서 42.62%씩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늘어난 종목들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라는 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B금융그룹은 국내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27일 KB금융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78% 떨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아진 만큼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로 인한 조정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들의 국내 은행주 전체 보유 지분율은 약 59.4%까지 상승해 지난 20여년간 형성된 밴드인 43~60%의 상단에 위치했다"며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 재개 및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밸류업과 관련해 은행주에는 중장기 모멘텀으로 계속 작용할 공산이 크고,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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