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지수가 엔비디아의 랠리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9.09포인트(0.59%) 오른 1만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급등은 최근 호실적과 액면분할 소식에 힘입은 엔비디아 상승 영향이 컸다. 이날 엔비디아는 6.98% 급등했다. 장중에는 약 8% 오른 1149.39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상승세로 시가총액이 2조8010억 달러로 불어나며 시총 2위인 애플(2조9130억 달러)과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반면 같은 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에 마감했다.
다우지수 하락은 머크 등 의약·보건 종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 종목 중에는 350곳 이상이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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