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수출, 7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백정완 사장은 이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백 사장이 이날 행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 했으며, 현지 언론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28일에도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간 대우건설은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이번에 체코원전 수주에 성공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29일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수주 시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2018년 체코원전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으며, 이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대우그룹 시절 유럽시장을 개척했던 경험으로 제2의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에너지 안보가 이슈로 떠오르며 원전건설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는 폴란드 등 유럽 각 국의 원전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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