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부산지역 취약계층의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쿨루프(Cool Roof)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남부발전은 업(業) 연계 봉사활동의 하나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부산 이전공공기관 13개소와 협업해 30일 부산 수영구 수영동 일대 노후 주택 십여세대 가구의 옥상에 쿨루프 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쿨루프(Cool Roof)는 차열 및 단열 효과가 있는 특수도료를 칠하는 작업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어르신, 아동들을 보호하고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반적인 콘크리트 지붕이 태양광의 약 83%를 흡수하고 17%만 반사하는 반면, 쿨루프 지붕의 경우 단열 및 차열 효과가 있는 특수도료를 통해 태양광의 약 80% 이상을 반사한다. 이에 실내 온도를 2~3도가량 낮추고 단층건물의 연간 냉방 비용을 15%까지 줄여줘 온난화 현상을 상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및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계층을 위해 2015년부터 본사 인근 지역 취약계층 대상 난방 텐트 후원, 전국 발전소 인근의 어린이 도서관 및 장애인 가정의 태양광 패널 설치, LED 등 교체 사업 등을 전개했다.
2022년부터는 어르신 가정 및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제습기 등 냉난방과 관련된 에너지 고효율 기기 지원, 지붕 보수 등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 남부발전은 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자 지방자치단체, 복지단체와 협력해 복지·공공시설의 창호·단열재 설치, 외벽 도색 등 에너지 절약은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시행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기후 변화에 따라 여름은 더 길어지고 기온도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의 효과가 있는 쿨루프 작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 추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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