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약 2배, 민간투자 유치 최대실적 기록
올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연계형 사업의 민간투자 유치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올해 216개 소부장 기업이 소부장 투자연계형 사업을 통해 총 7848억원을 투자유치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985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금액이다.
투자연계형 사업은 민간 투자기관의 선행 투자에 대해 정부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설명회, 벤처캐피털 매칭 행사 등을 개최하고 전문기관을 활용한 IR컨설팅도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 민간 투자금 100억원 이상을 유치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도 사업화 지원 연구개발을 최대 50억원으로 2배 증액하는 별도 트랙을 신설했다. 그 결과 24개 기업이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기록했고, 그 규모도 3650억원에 달했다. 별도 트랙 신설 전인 2023년도에 비해 기업 수는 3개에서 24개로 8배, 투자유치금액은 330억원에서 3650억원으로 11배 증가해 신규 트랙이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주요 수단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60개) 1765억원, 전기·전자(63개) 2972억원, 바이오·의료(43개) 1616억원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100억원 이상 투자로만 한정하면 투자금 3650억원 중 81%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첨단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몰렸다. 실례로 GPU를 대체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을 보유한 리벨리온사는 이 사업을 통해 175억원을 유치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공정에서 활용할 집적회로(IC)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투자연계형 사업은 2000~2023년간 총 942개사에 1조 4567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고, 정부의 매칭 연구개발 투자금 1조 6478억원을 합하면 그간 총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며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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