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중증 호중구 감소증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를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보이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의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롤론티스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에 쓰이는 단백질인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에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를 늘리기 위한 한미약품만의 독창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탑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롤론티스는 투약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린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바이오 신약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축적해 이뤄낸 성과다. 한미약품은 2010년대 초반 첫 연구를 시작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 했다. 이후 2022년 해당 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롤론티스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롤론티스는 '롤베돈'이란 브랜드명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에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의 판권은 스펙트럼을 인수한 미국 제약기업 '어썰티오'가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성공은 한미약품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경쟁력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롤베돈 원액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개발 과정에서 얻은 연구개발 역량으로 향후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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