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범어사가 최근 추진에 부정적이었던 입장을 바꾸면서다.범어사는 국립공원 지정 추진 면적 가운데 사유지의 8%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금정산 국립 공원 지정과 관련해 6월 안에 범어사와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범어사는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 등을 요구하며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범어사 방장·주지 스님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달려졌고, 올해 2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동의한다는 공문을 시에 보냈다.
시는 범어사가 요구하는 그린벨트 해제 등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범어사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업무 협약서에 담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의 업무 협약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경남 양산시가 최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정산 국립공원 면적은 총 73.6㎢로 이 가운데 20% 정도(14.7㎢) 양산에 속해 협조가 필요하다.
시는 다음 주부터 금정구 산성마을, 부산진구 등에서 주민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