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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활황 맞은 IPO 시장…대어 등장에 하반기 기대감↑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 본 여의도 전경. /손진영기자 son@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등 대어들의 기업공개(IPO) 흥행 속에 하반기에도 '조 단위' 기업들이 코스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13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일반 청약을 받은 기업이 두 곳(아이씨티케이·노브랜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었다.

 

또한 대어급'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게임 개발업체 시프트업은 이달 2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2조7272억~3조4815억원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 발행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22년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를 출시하며 지난해 전 세계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사 5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86억원에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으로 약 7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현재 진행 중인 시프트업의 수요예측에서 상당수의 기관투자자들이 희망가격 범위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상단으로 상장될 경우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 톱4 게임사로 자리 잡게 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요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현재까지 누적 총매출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며, LIVE 2D 등 그래픽 기술도 후발주자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모가 역시 국내 및 글로벌 게임주 대비 저렴하며, 상장 직후 유통 물량도 18%로 낮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IPO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뱅크는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그해 9월 상장예비심사까지 통과했으나,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연초 IPO 재추진 의사를 밝힌 케이뱅크는 최근 시장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케이뱅크가 지난 1분기 순이익 50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IPO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자기자본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가치는 5조40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스피·코스닥 두 시장에서 줄줄이 IPO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제 작은 기업들이 대부분 공모가 상단 아니면 상단 초과를 기록한 데다 HD 현대마린 솔루션, 에이피알 등 공모 규모가 큰 회사들이 IPO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IPO 시장이 바닥을 찍고 위로 올라가는 시기라고 해석할 수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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