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형 전산사고로 인한 금융서비스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여의도 KB금융 재해복구 전산센터에서 열린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 현장방문'에서 "금융권역간 연계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금융권 전체의 재해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올해는 14∼15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금융결제원 등 6개 유관기관과 은행·카드·증권사 등 금융사 66곳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훈련범위를 확장해 개별회사 차원이 아닌 금융업권 간의 상호 연계서비스가 비상시에도 정상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며,14일 금융지주 계열 금융회사 등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이 원장은 이날 "이번 훈련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부터 손상된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훈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금융회사 전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침수 등과 같은 재해 사고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전산센터의 안전성이 우리 경제와 일상 전반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몸소 경험했다"고 언급했다.끝으로 "연계훈련을 통해 실제 재해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금융서비스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확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5일은 거래소, 금결원, 증권사 중심으로 재해시 금융투자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증권업무 정상처리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금융시스템의 붕괴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위기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금융권 합동 훈련을 모범 사례로 삼아 국가적 사이버 복원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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