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의 평균 세대수 4340세대
매매거래 가장 많은 단지 ‘헬리오시티’
“초대형 단지 입주로 인한 매매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는 1500세대 이상의 '초대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의 평균 세대수는 4340세대로, 수요 선호도가 꾸준한 대단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중 거래가 많이 된 단지는 '헬리오시티'(9510세대)로 조사됐다. 총 139건의 거래 중 전용면적 84㎡가 8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입주 6년 차인 단지는 최근 입주 가능한 매물이 귀해지며 매매호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20~21억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다음으로 거래가 많았던 단지는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4932세대)이다. 단지는 연말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 다음으로 강동구 내에서 규모가 크다. 올해 99건이 거래된 가운데 전용면적 59㎡가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면적은 12억~13억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어 ▲경기 안성시 '주은풍림'(99건) ▲송파구 '파크리오'(97건)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포레스티아'(95건) ▲인천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1단지'(95건) ▲경기 화성시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89건) ▲경기 안양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89건) ▲경기 부천시 '래미안어반비스타'(88건) ▲경기 수원시 '매탄위브하늘채'(88건)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송파와 강동지역 소재한 대단지 위주로 거래량이 많았다. 경기는 동남부권 내 신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경기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주은풍림'(2615세대)은 대부분의 세대가 공시가격 1억원 이하에 해당돼 외부 투자 수요 유입이 활발했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주택의 경우 주택 수에 포함이 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세 대상이 아니라 거래금액의 1%대의 취득세만 부담하면 된다.
인천의 경우 5076세대의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가 거래가 가장 많았다. 단지는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초등학교, 중학교를 품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헬리오시티보다 규모가 큰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면서 "현재의 주택시장의 거래량 및 가격이 어느 정도 회복선을 타고 있다. 인근 대단지는 잠시 약세를 보인다 해도 우수한 입지와 수요를 갖추었기 때문에 초대형 단지 입주로 인한 매매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