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생태해설사회가 최근 어류 조사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장어이자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한 '다묵장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에 따르면 생태해설사회는 6월 어류 조사 모니터링 중 횡천강 상류 지역에서 다묵장어를 발견했으며, 발견 지역이 청정한 수질과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갈색 또는 미색의 다묵장어는 다 자란 성체의 크기가 불과 14~19㎝밖에 되지 않는다. 입은 턱이 없는 빨판으로 돼있고 1개의 콧구멍과 7쌍의 아가미구멍을 가졌으며,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없는 등 매우 독특한 외관상 특징을 지녔다.
또 다묵장어는 주로 '약간 좋음' 이상 등급의 개울이나 하천 중상류에서 서식한다.
하동생태해설사회는 각종 수질 오염과 하천 공사 등으로 다묵장어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희 회장은 "최근 다묵장어를 비롯해 남생이,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생물들이 잇따라 발견돼 하동군이 국내 생물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보호 활동을 통해 서식지 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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